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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커피도 커피빈 없이 마시는 시대가 왔습니다. 바로 ‘대체 커피(Coffee-free Coffee)’의 등장입니다. Statista와 KOTRA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커피 소비 1위 국가답게 전통 커피뿐 아니라 ‘대체 커피’ 시장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성인의 63%가 생수를, 61%가 커피를 매일 마신다는 통계가 말해주듯 음료 선택에 있어 ‘건강, 지속가능성, 맛’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커피에 대한 트렌드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대체 커피 트렌드와 소비자들이 커피 대신 찾는 새로운 선택지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TOP 6 (Statista 기준)
순위 | 음료 | 응답 비율 |
---|---|---|
1 | 커피 (Coffee) | 59% |
2 | 생수 (Bottled Water) | 58% |
3 | 탄산음료 (Soft Drinks) | 53% |
4 | 차 (Tea) | 47% |
5 | 맥주 (Beer) | 31% |
6 | 와인 (Wine) | 28% |
대체 커피란?
‘대체 커피’는 커피 원두를 사용하지 않고 씨앗, 허브, 보리, 뿌리 등 식물성 재료를 이용해 커피의 향과 맛을 구현한 음료입니다. 카페인이 포함되기도 하며, 원두 재배가 필요 없어 환경 부담이 낮고, 건강상 이점이 부각되며 미국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왜 ‘대체 커피’가 뜨는가?
1. 원두 가격 폭등
기후 위기로 브라질 등 주산지에서 한파와 가뭄이 반복되며 커피 원두 가격은 1년 사이 2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스타벅스 등 글로벌 커피 기업들도 가격 인상을 발표하며 ‘대안 음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입니다.
2. 친환경 소비의 부상
커피나무는 재배 기간이 길고, 농약 사용이 불가피해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환경 단체들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반면 대체 커피는 93% 낮은 탄소배출, 94% 적은 물 사용량으로 ‘친환경 음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3.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
카페인의 과도한 섭취, 원두 잔류 농약, 칼슘 손실 등 기존 커피의 단점들이 대체 커피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키고 있습니다. 디카페인 수요와 함께 ‘건강한 커피’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4. 맛의 경쟁력
미국 애토모 커피(Atomo Coffee)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70%의 소비자가 기존 커피보다 대체 커피가 더 낫다고 응답했습니다. 이제는 맛까지 잡은 대체 커피가 새로운 주류로 진입할 준비를 마친 셈입니다.
대표적인 대체 커피 브랜드
- 애토모 커피: 대추씨, 해바라기씨, 치커리 등으로 만든 분자 커피. 스타벅스를 이을 브랜드로 주목받음.
- Teeccino: 치커리, 캐럽, 민들레 등 허브 기반의 무카페인 커피 맛 음료. 35종의 유기농 허브차도 함께 판매.
- 페로(Perro): 보리, 호밀, 맥아 등 곡물 기반의 무카페인 대체 커피. 인스턴트 타입으로 사용 편의성 높음.
Q&A – 자주 묻는 질문
Q1. 대체 커피에도 카페인이 있나요?
브랜드에 따라 다릅니다. 애토모 커피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며, Teeccino와 페로는 무카페인입니다.
Q2. 맛은 진짜 커피와 비슷한가요?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으며, 맛·향·바디감을 재현하는 데 성공한 제품도 늘고 있습니다.
Q3. 한국에서도 대체 커피를 마실 수 있나요?
아직은 제한적이지만, 온라인 직구나 일부 친환경 전문 매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대체 커피’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닙니다.
지속가능성과 건강, 그리고 미래 식문화에 대한 비전이 집약된 혁신적 음료
입니다.
한국처럼 커피 소비가 활발한 시장에서도 대체 커피는 곧 새로운 기회를 의미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기능’ 중심으로 바뀌고 있는 지금, 식품 업계는 커피 다음 시장을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